직장내괴롭힘 신고, 증거수집부터 징계까지 변호사 성공사례

안녕하십니까. 법무법인 여온 직장내괴롭힘 전문 유영규 변호사입니다. "이것도 직장내괴롭힘인가요?", "회사에 내 편은 아무도 없어요." 눈에 띄지 않지만 분명히 느껴지는 괴롭힘 속에서 혼자라는 고독감과 절망감에 이 글을 찾아오셨을 겁니다.

"회사를 옮기면 그만"이라는 말은 너무나 무책임한 조언입니다. 직장에서 무너진 자존감은 인생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용기를 낸 당신은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온이 들려드릴 성공사례가 당신이 다시 일어설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직장내괴롭힘 신고 전, 가장 중요한 증거수집 방법

신고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증거 부족'과 '신고 후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하지만 명심하십시오. 법적 절차의 시작과 끝은 증거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침착하게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 ① 녹음: 상대방 동의 없는 녹음도 증거로 인정됩니다. 폭언, 부당지시 등은 반드시 녹음해두십시오.
• ② 카톡/이메일: 업무 외 지시, 비난 등이 담긴 메시지나 이메일은 절대 삭제하지 말고 캡처해두세요.
• ③ 괴롭힘 일지: 6하 원칙(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따라 매일 구체적으로 괴롭힘 내용을 기록하십시오. 감정적인 내용보다는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④ 동료 증언 및 확인서: 목격한 동료가 있다면 증언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어렵다면 최소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내용의 서명이라도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입 영양사, 직장상사 괴롭힘 신고 성공사례

사회초년생 의뢰인은 요양원 영양사로 입사했지만, 부하 직원 A의 반복적인 폭언과 직장상사 B팀장의 부당한 업무지시 및 책임 전가에 시달렸습니다. B팀장은 "네가 참아라", "너한테 문제가 있다"며 직장내 가스라이팅을 일삼았고, 의뢰인은 회사에 내 편이 아무도 없다는 절망감에 우울증까지 앓게 되었습니다.

여온의 조력: 감정적 지지를 넘어 법적 절차를 이끌다

저희는 의뢰인과의 심층 상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정리하고,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 체계적인 신고서 작성: 의뢰인의 진술과 증거를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요건에 맞춰 논리적으로 구성한 공식 신고서를 작성하여 요양원에 발송했습니다.
• 사용자(회사) 압박 및 협의: 요양원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사안의 심각성, 회사의 법적 조사 의무, 신고 후 불이익 방지 조치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이끌어냈습니다.
• 인사위원회 자문: 의뢰인이 인사위원회에 참석하여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자문과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결과: 가해자 A 감봉 4개월, 가해자 B 정직 1개월의 중징계 처분. 그리고 퇴직금 외 추가적인 위로금 지급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의뢰인은 "이 사건이 앞으로 영양사로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무너졌던 자존감을 되찾았습니다.